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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겨울편지] KIA 이범석이 이강철 코치님께 To. 이강철 코치님 코치님. 안녕하세요. 범석이에요. 통화는 자주 하는데 편지 드리기는 처음입니다. 항상 신경써 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실제로 그동안 몇번 펜을 들었는데, 쓰려고 하면 또 쑥스러워서요. 스포츠칸을 통해 편지 쓰는 기회가 생겨 코치님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2005년 KIA 유니폼을 입고 올해 처음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아직 턱없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한 시즌 동안 야구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모두 코치님 덕분이에요. 프로 입단한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힘들었을 때 항상 보살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단하고 나서 제가 가장 방황했던 때가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같아.. 더보기
[겨울편지] KIA 윤석민이 이대진 선배님에게 TO.이대진 선배님 선배, 안녕하세요. 석민입니다. 올 한해 저의 룸메이트가 돼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싶어서요. 쑥스러워서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나마 전할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배와 같은 방을 쓴 게 제게는 큰 행운이었어요. 사실 선배 인상이 조금 험악하잖아요. 타이거즈 팀에서, 그것도 험악하게 생기신 최고참 선배와 한 방을 쓰게 돼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어요. 하지만 보기와 달리 말도 많이 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또 많이 웃으시는 선배 덕에 금세 편해졌습니다. 어린 제가 어려워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편하게 해주신 것 다 알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1년 동안 함께 지내며 참 많은 말씀 들었어요. 특히 야구 안될 때 해주신 조언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 더보기
2008.11.01 호랑이 한마당 두번째 - 편애모드 첫 사진은 이날 많은 팬들 사이에서 계속 한숨 푹푹 쉬던 범석이 'ㅁ'; 힘들긴 마이 힘들었나봅니다.. 전 들어버렸습니다 범석이의 그 한탄을....... 으힛.. 부끄럽지만... 편애모드 버젼으로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ㅁ' 사실 이번 호랑이 한마당에서 제가 가장 보고싶었던 선수들은 새로 들어온 아가 호랑이들과 1군에서 잘 볼수 없었던 2군 아가들이였습니다 'ㅁ' 근데 사실 지금 되돌아보면... 정성철, 박진영 스톡힝..... 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흑... (그렇습니다! 제가 얘네들 애낍니다 ㅠㅠ) 역시나 적극적으로 게임 구경만 해주셨던 윤석민 선수 'ㅁ' 그래도 뒤에서 지시는 나름 잘했답니다.. 가령 "너 나가!" 이런거 ㅋㅋ 가장 보고싶었던 두 녀석, 정성철과 안치홍... 이 둘은 친한데다가 숫기도.. 더보기
2008.11.01 기아 타이거즈 - 호랑이 한마당 지난 토요일, 광주 무등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하는 호랑이 한마당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죠 ^ ^; 사실 귀찮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역시 선수들을 보는건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 ; 갔다오길 잘한듯한... 이번 호랑이 한마당에 수확이 있다면, 소문으로만 봤던 기아의 새 아가 호랑이들을 볼수 있었던 겁니다. 특히 제가 남몰래(?) 사모하던 정성철군을 드디어 만날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흐흐.. 나이도 있고, 부끄럽기도해서 게임에 직접적인 참여는 안하고, 뒤에서 선수들과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제 가방이 열려있더군요... 순간 식겁해서 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갑은 고이 놔두시고 ... 유니폼과 목도리만 가져가셨더군요. 유니폼은 이해하겠는데, 도대체 목도리는 왜???.. 더보기
기아 시즌 마지막 경기 - 10월 4일 두산전 in 광주 N이버때문에 늦었지만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ㅠㅠ 지난 10월 4일 기아 시즌 마지막 경기인 두산전을 보기위해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아 이번 시즌 성적이 실망스럽기도 했고 해서.. 얄미워서라도 가지말까 했는데... 자꾸 마음에 걸리는거예요..; 전 어쩔수 없는 타이거즈팬인가 봅니다 ㅠㅠ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갔더니 광주 도착하니까 12시 반정도 됐더라구요.. 친구랑 밥먹고, 이것저것 야구장에서 먹을것들 사고 했더니 2시경... 어차피 광주 지리는 잘 모르고 할것도 없고 해서 그냥 바로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보니 선수들이 축구장에서 미리 몸풀고 있더군요. 혹시나 마지막 경기니 장스나, 이용큐, 현고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지라.. 몸풀고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봤건만, 모... 이미 다 아.. 더보기
2008시즌 야구티켓 정리 올 시즌 갔던 티켓들을 정리하려고 꺼내봤더니.. 저렇게 되네요. 생각보다 많은것 같기도 하면서... 되돌아보니 더 많이 못간게 아쉽게도 하고, 후회되기도 하고 ㅠㅠ 차마, 영화는 혼자 볼수 있고 밥은 혼자 먹을수 있어도, 야구장은 혼자 갈 용기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약속이 잘 안맞거나 하면 그냥 집에서 봤던게 나중에서야 후회되네요. 특히 3, 4월에는 회사 때문에 바빠서, 엄마랑 여행다니느라 못갔던것도 아쉬워요 ㅠㅠ (아는 지인분들중엔 야구장 혼자 가시는 분들 꽤 있으시거든요;;) 저도 내년부턴 용기내서 씩씩하게 혼자 한번 가볼렵니다 'ㅁ' (과연....;;) 암튼, 2008시즌 직관경기 정리♬ 5월 24일 KIA vs LG (잠실) - KIA 승 : 그 유명한 5.24 대첩! 31일 KIA vs 두산.. 더보기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시즌 종료 메세지 다음은 2008시즌을 보내며 저희 선수단의 소회를 모은 글입니다. 2008시즌을 보내며 아쉬운 마음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호랑이들을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약속하는 내년 각오를 모았습니다. 장성호 – 팀의 주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입단 첫해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기에 스스로에게도 실망이 컸습니다. 시즌 초반 팀이 연패를 거듭하며 부진했던 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초반에 5할 승률만 했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그때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내내 야구장을 찾아주시며 응원을 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꼭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