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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igers :)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시즌 종료 메세지


다음은 2008시즌을 보내며 저희 선수단의 소회를 모은 글입니다. 2008시즌을 보내며 아쉬운 마음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호랑이들을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약속하는 내년 각오를 모았습니다.

장성호
– 팀의 주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입단 첫해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기에 스스로에게도 실망이 컸습니다. 시즌 초반 팀이 연패를 거듭하며 부진했던 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초반에 5할 승률만 했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그때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내내 야구장을 찾아주시며 응원을 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꼭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가을에 팬들과 함께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선수단을 대표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내년 시즌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상훈
- FA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FA를 놓쳤지만 아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팀이 4강 진출에 좌절한 것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지난 겨울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한데다 팀에 보탬이 되질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김선빈
- 데뷔 첫해부터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것 저것 많이 배운 한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내년시즌에는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도 잘하거나 못하거나 항상 꾸준한 응원 부탁드리며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원섭
– 개인적으로 데뷔(2001년)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것이 가장 마음에 들고 시즌 중반 잠시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제외되기도 했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성적 상승은 자주 시합에 출장하다 보니까 타석에 들어설 때 한결 여유가 생겼고,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 좀 더 노련해진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팀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고 내년 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까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김종국
- 새로운 감독님, 새로운 코치님들과 함께 정말 뭔가 해보려고 작년 가을부터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아 어느해보다 아쉬움이 큰 한해였습니다. 고참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올해보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시즌에는 꼭 후배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4강 실패에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주현
- 경기 출장은 적었지만 많이 배웠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시즌에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가을, 내년 봄까지 정말 열심히 해서 내년시즌에는 내 자신과 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김주형
-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노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이 많이 상합니다. 현실을 받아드리고 내 자신을 가다듬은 후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보여주셨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김형철
- 야구는 어디서 하던지 똑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팀 분위기에 적응도 다 됐고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 주전경쟁에서 꼭 살아남도록 하겠습니다. 前팀에서는 느끼지 못한 팬 여러분들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이런 팀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지완
- 시즌 초에 멋도 모르고 혈기 하나로 도전했는데 지금은 프로가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특히 페이스조절이나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많이 배운 한해였습니다. 팀이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한 해였고, 내년에는 더욱 멋진 나지완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류재원
- 그동안 내 자신에 대한 자심감이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06년 1루 견제사 이후 리드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부담감이 없어지고 타석에 들어서도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팬 여러분들에게 ‘류재원’이란 이름이 생소했을테지만 내년시즌부터는 꼭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 제 이름을 팬 여러분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영
- 올 한해 동안 아마에서는 느끼지 못한 소중한 경험을 했고 시즌 막판에 1군까지 올라와 더욱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내년시즌에는 개막전부터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유용목
- 벌써 KIA에 온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운동선수에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말 열심히 보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성우
- 올해 보여준게 너무 없어 아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성우가 되겠습니다.

이영수
- 시즌 마지막에 경기출장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계기로 올 겨울 더 열심히 해서 내년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아직 제 이름 석자가 낯설겠지만 내년에는 마음속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이용규
– 지난해 너무나 부진해서 올해는 어떻게든 약점을 극복해 2006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참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타율과 최다안타에서는 시즌 전 목표로 삼았던 기준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도루를 기록하지 못해 1번 타자로서 기동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은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베이징 올림픽이라고 하는 큰 무대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건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팀 성적이 부진한 것은 아무래도 나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부진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팬들의 기대도 컸지만 우리 선수단 또한 올 시즌에는 꼭 4강에 들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있을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꼭 좋은 모습, 강해진 모습으로 2008시즌을 맞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주
-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팀이 힘든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습니다.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서 무엇보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내년에는 올 한해 부족했던 것을 보강하고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범
– 어느 해 보다 팬들의 기대가 컸던 올 시즌이었는데 팀이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이 물거품 되어 팀의 맏형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너무나 부진해서 올 시즌에는 다시금 살아난 이종범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열성적으로 팀의 4강을 기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주겠습니다.

이현곤
–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아쉽기 그지없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타율과 최다안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올 시즌 그 누구보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컸을 텐데 전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시즌 시작부터 힘들었는데 투수들의 집중견제까지 이어지며 더욱 힘들어졌던 같습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당분간은 휴식을 취해야겠지만 조만간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해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호신
- 프로입단 2년차인데 올해도 활약 없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차일목
- 올 시즌 아쉽지 않은 선수가 없겠지만 저는 타격과 수비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찬스때 너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겠던데 지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년엔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파워와 스피드를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웨이트와 순발력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특히 포구와 2루 송구는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올 시즌 마무리 훈련부터 내년 스프링캠프때까지 이 부분에 대해 집중훈련을 할 생각입니다. 올해 좋았던 경험을 계속 이어나가는 내년을 만들겠습니다.

최경환
- 2007시즌 롯데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자존심에 상처도 입고 참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올 시즌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운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행복했었습니다. 비록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역할을 해 낸 것에 아쉽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시즌을 보내보니까 KIA타이거즈라는 팀 색깔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좀 더 주도적으로 후배들을 이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허슬플레이어가 되어 내년에는 팬들에게 기쁨을 많이 주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용규
- 프로에 오면 아마시절처럼 잘 풀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 여러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내년에는 더 성숙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최희섭
– 먼저 팬들의 기대가 정말로 컸을 텐데 큰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할 뿐입니다. 팀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 또한 나의 책임이 큰 것 같아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스프링캠프 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게 한 시즌 내내 부진으로 이어진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했을 때 수많은 팬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나를 성원해 주었던 것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올 시즌 부진을 마음속에 새기고 마무리 캠프부터 착실히 훈련을 소화해 내년 시즌에는 팬들이 원하는 시원한 한방을 자주 날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우석
- 할 말이 없습니다. 팬들에게 미안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곽정철
- 그동안 2군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올해의 1군 경험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야구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1군에 있으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캠프에서 완벽하게 보완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해 잘 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쉰 2개월간은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1승을 올렸을 때는 정말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정신적, 기술적으로 좋은 경험을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에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나 자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어떤 정신력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현정
-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시즌 초에 컨디션을 못맞추고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쉬게 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체력적인 문제를 보완하고, 볼끝이 살아 있는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경태
- 제 자신이 너무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1군에 합류해서 올해는 경험을 쌓은 것으로 만족하고, 내년에는 4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박정규
- 아쉽기만 합니다. 사이드로 바꿔 열심히 노력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사이드로 바꾼 폼을 더욱 완숙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 4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재응
–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 시즌 팀이 4강 전력으로 평가 받았던 데는 분명 저의 활약이 예상되었기에 가능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동료들은 물론 팬들에게 너무나도 죄송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한 시즌을 보내면서 한국야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올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했지만 좀 더 강한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해 꼭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마디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꼭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손영민
–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볼 끝에도 힘이 있고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서 볼의 위력 또한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운드에 자주 오르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경기 운영능력이 향상됐던 건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팀의 중간계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올 시즌을 거울삼아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양현종
-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는 것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구요. 올 시즌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경험미숙이 큰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열심히 하는 야구보다 잘하는 야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준형
-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들락날락하면서 지난해보다 성적이 부족해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아 구단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내년에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어느 보직이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동훈
- 3년 만에 복귀해 적응력이 떨어지며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지난 6월까지는 모든 것이 괜찮았는데 여름에 접어들며 컨디션 조절을 못해 버린게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3년간의 공백을 생각하지 못하고,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이 경험을 토대로 여름에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00이닝을 목표로 잡았는데 못채워서 아쉽구요.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힘찬 응원을 부탁합니다.

윤석민
– 데뷔이후 다승과 방어율 등 여러 부분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둬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발탁되어 이용규 선배, 한기주와 더불어 KIA타이거즈 선수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더불어 어깨 피로가 쌓이면서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은 분명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거둔 성적에 자만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내년에는 올 시즌 막판 아쉽게 놓친 다승왕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고, 꼭 팀이 4강에 진출해 팬들과 함께하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대진
– 시즌 시작 전 규정이닝을 목표로 시즌을 맞이했는데 시즌 종반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이 길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게 후반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되는 재활 속에 지난 해 다시금 복귀해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벌써 투수진에서는 팀내에서 최고참이 되었는데 비시즌 기간 동안 팀 분위기를 다 잡아서 팀 분위기 상승과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한 층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범석
– 2005년 프로 입단 후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만족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이 겹치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고 팀 성적 부진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운드에 서면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투구를 못해봤는데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2,500개가 넘는 투구를 하며 최상의 몸을 만들었고,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지면서 나의 주무기인 직구까지 위력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한때 최고의 원투펀치로까지 평가 받기도 했는데 그건 과찬인 것 같고 올 시즌 거둔 성적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는 10승 이상의 승리를 거둬 꼭 팀이 4강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임준혁
- 올시즌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경험부족을 보이며 흔들렸습니다. 올 초 예상 목표이닝을 5~60이닝 정도로 생각했고, 이 부분을 채워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 것도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내년에는 제구력을 보완해 확실한 팀의 중추적인 투수로서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장문석
– 시즌 내내 잔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투구를 하지 못해 참 힘든 한 시즌을 보낸 것 같습니다. KIA유니폼을 입은 지 벌써 3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인데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전태현
- 그동안 2군에서 투구 폼 교정과 제구력을 가다듬었습니다.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올 시즌 마무리훈련때 폼과 제구를 더욱 확실하게 가다듬어 내년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습니다.

진민호
- 제 역할을 못해서 구단에 미안합니다. 또한 팬들의 기대에 못미쳐 죄송할 따름입니다. 내년에는 최선을 다하는 진민호가 되겠습니다.

한기주
- 2년째 팀 마무리를 맡으며 많은 경험을 쌓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좋은 모습과 함께 좋지 못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팬들의 기대가 컸을 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여러 가지 부문에서 좀 더 보완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성숙해졌던 한해였습니다.


출처// 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http://www.tig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