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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Ace of Ace 이대진 100승 !! - 노장은 죽지 않았다!! 드디어 이대진 선수가 100승을 찍었습니다!! 이 100승은 이대진 선수이기에 더 뜻 깊은것 같습니다. 그간 이대진선수와 가족들이 받았을 상처와 압박감을 생각하면 이제 속이 시원하기도 하네요. 이대진 선수의 어께를 가볍게 해주고 싶다던 말이 무섭게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주신 종범神 4,5회 많은 위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편법을 써서라도 꼭 이대진선수 100승 이뤄주겠다던 조감독님 1점 차이밖에 안나는, 게다가 대선배의 100승을 지켜야한다는 부담감을 이기고 호투해준 영민선수 그리고... 마지막에 대타로 나와 쐐기 홈런을 날려준 장성호선수, 9회 호수비를 보여준 김종국선수.. 마무리 유동훈 선수까지... 오늘 경기는 한선수 한선수의 노력이 모여서 이뤄진 멋진 경기였습니다. 이로서, 올해 제 소원 두가.. 더보기
도대체 누가 그를 욕한겁니까!!!!!! 한때 화려한 전성기 시절을 보냈던 야구 선수도 부상을 당하거나 나이가 들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게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기에... 팬들은 그 선수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레젼드라는 호칭을 붙여주며, 비록 그 시절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줄지라도 그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하는게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이거즈팬입니다. 기아팬입니다. 연고지라는 단어가 뭔지도 모르는 시절부터 멋모르고 해태를 응원해왔습니다. 그래서 전 이대진 선수의 화려한 옛 시절을 기억합니다. 이대진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저를 추억에 잠기고, 또 가슴 뭉클하고, 또 설레이기 하는 그런 선수입니다. 아직도 전 돌아오신 그 날, 잠실벌에 던져졌던 수천개의 노란 비행기들을 잊지 못합니다. 부상 후에 8년에 가까운 재.. 더보기
[겨울편지] SK 전병두가 KIA 이대진 선배님께 TO. 이대진 선배님 선배님. 안녕하세요. 병두예요. 선배님도 아시지만, 제가 평소 동기들과 있을 때와는 달리 형들 앞에서는 말을 잘 못하잖아요. 마음 속으로는 얘기하고 싶은데 조심스러워서 잘 나오지가 않아요. 그래서 답답해하는 선배님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편지를 쓸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번에 석민이가 먼저 썼다고 하는데, 저도 선배님께 쓰려고요. 사실 올해 SK로 오면서 선배님과 헤어지는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친형님처럼 정말 잘 해주셨잖아요. 분위기가 굉장히 엄했던 해태에서 야구를 하셨지만 어린 투수들이 많아진 지금 또 달라진 분위기에 맞게 저희를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시잖아요. 최고참이신데도요. 선배님 밑에 조금 더 있었으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웠습니다. 저 트레이드된 다음.. 더보기
[겨울편지] KIA 윤석민이 이대진 선배님에게 TO.이대진 선배님 선배, 안녕하세요. 석민입니다. 올 한해 저의 룸메이트가 돼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싶어서요. 쑥스러워서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나마 전할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배와 같은 방을 쓴 게 제게는 큰 행운이었어요. 사실 선배 인상이 조금 험악하잖아요. 타이거즈 팀에서, 그것도 험악하게 생기신 최고참 선배와 한 방을 쓰게 돼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어요. 하지만 보기와 달리 말도 많이 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또 많이 웃으시는 선배 덕에 금세 편해졌습니다. 어린 제가 어려워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편하게 해주신 것 다 알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1년 동안 함께 지내며 참 많은 말씀 들었어요. 특히 야구 안될 때 해주신 조언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