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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igers :)/치고 달리는♬

이대형 선수 봤어요 'ㅁ' !!




오늘 아는 지인분들 만나서 밥먹구 신천역에 있는 H카페에 들어가서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건너편에 앉은 언니가 제게 핸드폰을 보여주는거예요. 왜 그러지..하고 보니 "니 뒤에 이대형 앉았어!" 라고..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제 바로 뒷 테이블에 이대형 선수가 앉았더군요!
친구들 5명정도랑 같이 왔는데 다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걸 보니 광주 제일고 동창들인가 했는데...
대화 내용을 계속 들어보니 다들 야구선수들인것 같았어요. 'ㅁ' - LG 선수는 아닌것 같고 .. -
이렇게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야구선수 본게 처음이라서 왠지 신기했고, 게다가 저한테 핸드폰 보여준 언니는
엘지 광팬인지라.. 막 흥분하더라구요.. 물론 티날까봐 어찌 표현은 못했지만 ㅎㅎ

괜히 아는척 했다간 친구들이랑 대화하는데 신경쓰게 할까봐 조용히(?) 보다가, 약 한시간 정도 지난뒤에
자리에서 일어나길래 조심히 가서 싸인을 부탁드렸더니.. 제가 누군지 아세요? 라는 얼굴로 쳐다보더군요..
옆에 있던 엘지팬 언니가 저 카드를 내미니까.. "어, 우리 카드네.. 저희 팬이세요?" 하면서 급 방긋하더니..
웃으면서 싸인해주더군요. "이 카드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세요? ㅎㅎㅎ" 하면서 ㅋㅋㅋ (교통카드로 쓴답니다 ㅠㅠ)
그리구선 친구들과 갈 준비를 하길래 저희는 자리로 돌아왔답니다. 그랬더니 왠걸, 저희 자리까지 와서 인사하고
가더군요! 아마도.. "재밌게 놀다 가세요" 모 이런 말이였던듯한... 오~ 매너남 +ㅁ+ (엘지팬이 있어서 잘해줬던걸까요ㅎ)
개인적으로 예전일도 있고해서 이대형 선수 호감은 아니였는데 오늘 다시 봤네요..
게다가 친구들과 한시간 내내 야구 얘기만 하던데.. 역시 야구선수구나 싶었다는.. (너무 가까워서 다 들렸어요 ㅠㅠ;)
친구들이 계속 LG랑 SK랑 비교해서 뭐라 하면 이대형 선수는 계속 버럭하던데.. LG에 대한 애정이 크구나.. 싶었다는..
(물론 친구들은 그런 이대형선수의 버럭하는 모습을 즐기는 듯한 ㅎㅎㅎㅎ)
이대형 선수와 그 친구들이 카페를 나가자 카페에 있던 옆 테이블 사람들이 다 누구냐구.. 연예인이냐구 묻더라구요 ^^;
실례일까봐 사인만 살짝 부탁했는데, 흔쾌히 해주던걸요.. 사진 부탁할껄 그랬나봐요 <- 이러고 ㅎㅎ
모..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야구선수를 본건 정말 처음이라서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