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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일상

[뮤지컬] 20090517. 주유소 습격사건 !




친구가 생일선물겸 뮤지컬 보여준다고 하기에 다녀왔습니다 ^^ 이미 영화로 봐서 잘 알고 있는 "주유소 습격사건.."
친구가 좋아하는 율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저에겐 선택권이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최재웅씨도 나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왔어요 ^^ 제가 여지껏 봐왔던 뮤지컬과는 달리 무대가 제한적이지 않아서 여기저기 정신없기도 하고
놓친 장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한번 더 보고싶지만 내일이 막공이라네요;;)
가장 좋았던건, 헤프닝석에 앉았던건데(이 좌석에 앉으면 배우들이 자주 내려와서 퍼포먼스를 함께 할수있다는..)
이왕 앉은거 최재웅씨가 가까이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왠걸 저기서 경찰로 나오시는 아자씨만 두번이나
오셔서 때리고 가셨다는..  (손이 매우신건지 정말 아팠음 ㅠㅠ;)
그러다 또 어떤분께서 제 어깨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으셔서 또 경찰 아자씨인줄 알고 시큰둥하게 보니,
왠걸 최재웅씨였어요 흑흑.. 저 소원 풀었습니다. 어찌나 두근대던지 말이죠 하하;;
나이 먹어도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오면 두근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네요. 친구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사실 최재웅씨를 1년 조금 넘게, 아주 오랜만에 본거라서 기다렸다가 싸인도 받았습니다 ^^;
다이어트 하셨다는 소문도 있었던데, 얼굴이 많이 헬쓱해지셨더군요. 근데 몸은 굉장히 좋아지신걸 보니,
다이어트 보다는 운동을 하셨나봐요. 암튼 덕분에(?) 아주 많이 즐거웠습니다 ^^ (고마워 칭구!)

+ 우스개 소리지만, 극중에서 최재웅씨가 야구선수로 나오는데 롯데 유니폼이길래 울컥,
또 친구 때문에 기다린 율배우가 두산 모자를 쓰고 나와서 울컥,, 했습니다. (물론 장난으로 ^^;)
율배우에게 두산 팬이냐고 물었더니 OB팬이라고 했다더군요... (오잉..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