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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igers :)/宝物

두산 김현수 선수 싸인♬


기아 마지막 경기날 광주 내려갔다가 김현수 선수를 보고, 얼른 싸인 받았습니다.
두산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거든요 ^ ^;;; 
굉장히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는데 묵묵히 다 해주던 현수선수였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물론 그만큼 자기 스스로가 연습을 많이 한것도 있겠지만,
타격감은 정말 타고난것 같아요. 방망이 툭툭 치는거보면 정말 감탄에 감탄...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마이 탐나요 'ㅁ' 복 받은 두산..)


싸인은 저번에 두산팬 친구와 잠실 갔을때 구입했던 두산 올드모자에 받았습니다.
저 모자는 정말 다시 봐도 너무 이쁜것 같아요 'ㅁ' 기아도 좀 이쁜 모자 나왔으면 ㅠㅠ
(기아는 팬시상품 같은거에 관심이 없나봐요 ㅠㅠ )


여담이지만.. 7월 19일이였던가요.. 광주 두산전에도 갔었는데...
두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한참 연습을 하고 있을때 슬슬 기아선수들도 덕아웃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홍성흔선수 같은 조금 경력(?)이 되는 선수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아 덕아웃으로 와서
코치님들이나 기아선수들한테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현수 선수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기아 덕아웃 근처까지만 오고 멀리서 누군가를 찾고만 있더라구요..

'왜 그러는거지..' 하고 봤더니.. 갑자기 현수선수가 기아 덕아웃의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바로 이용규 선수였습니다..; 근데 이용규 선수는 계속 '왜! 왜! 니가와~ 왜 불러..' 를 반복하면서
김현수 선수의 애만 태우더군요. (현수선수가 쩔쩔매는걸 즐기는듯한... 저 역시 귀여워보였습니다 ㅋ)
그렇게 몇번 실랑이를 벌이고서야 김현수 선수가 있는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알고보니 김현수선수가 새로 구입한 방망이를 용규선수한테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새로 산 방망이인데 너무 좋다구 계속 보라고 하더군요. 용규선수는 시큰둥하게 보는것 같더니..
그래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휘둘러보고 하더군요. (두산팬 친구의 말로는 현수선수가 방망이에 욕심이 많답니다)
그날 현수선수는 그 방망이를 들고 나와서 3타수 2안타를 쳤다는;;;;;; (게다가 제 기억에 그날 4번타자였습니다)
- 아참, 7월 그 당시에는 현수선수와 용규선수가 안타왕을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었을때였습니다. 
후반기에 용규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못나오면서 밀렸지만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