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32·두산)의 잔류 확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팀은 비단 두산뿐만이 아니다. KIA도 김동주의 거취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내년 시즌 전력 보강과 관련해서다. KIA는 시즌 후 취약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두산과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했지만, 좌완 선발급을 원하는 두산과 '카드'가 맞지 않아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김동주가 국내 잔류할 경우 트레이드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KIA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동주의 포지션은 3루수. 그러나 두산은 유격수가 가능한 내야수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이대수와 김재호를 번갈아 유격수로 활용했다. 여기에 2004~2006년 주전 유격수로 뛴 손시헌이 지난 11월 상무를 제대하고 팀에 합류했다.
아울러 두산은 FA(프리 에이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지명타자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왔다. 1군 무대에서 유격수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만 무려 4명이나 되는 셈이다.
김동주가 일본으로 간다면 4명의 유격수 가운데 2명을 주전 3루수 및 전천후 백업으로 가용할 수 있겠지만, 국내 잔류할 경우 4명이 모두 한 자리를 놓고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들을 1루와 2루로 돌리기는 힘들다. 2루에는 국가대표 고영민이 버티고 있고, 1루수로는 오재원이 내년 시즌 붙박이 주전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올 포스트시즌부터 1루수 오재원을 시험가동시키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KIA 관계자는 "일단 김동주의 거취 문제가 결정난 뒤에 두산과 다시 이야기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주가 잔류하게 된다면 두산도 '포화상태'가 되는 유격수 자원을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해야 한다.
정회훈 기자 [hoony@joongang.co.kr]
출처/ 일간스포츠 원문보기
아, 진짜........
뭘 다시 얘기해본다는건지, 기아 프론트 또 이상한짓 하는건 아닌지.. 가만 있는게 도와주는건데 ㅠㅠ
두산이 원하는 카드가 뭔 카드인지 알것 같은데, 어차피 내년에 우승 못할바에 그냥 우리 애들 키우자... 제발 ㅠㅠ
개인적으로 이원석 싫다. 저런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뻔한 카드를 내주는 두산도 싫고...
그리고 한달 내내 갈곳 없는데도 저렇게 자존심만 지켜 세우는 김동주는 더 싫다. 김동주 제발 좀 빨리 가버려라!!
이젠 진짜 김동주 글자도 보기도 싫다.. 어휴..
(진짜 김동주 일본 가려는 이유 중 하나라는 위자료 얘기 듣고 진짜 정 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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